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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오늘부터 댄스뚱` 문세윤. 댄서 도전…`운동뚱` 잇는 유니버스 2탄 탄생
입력 2020-07-16 20:42 
`오늘부터 댄스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연자, 문세윤.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댄서에 도전, '운동뚱' 김민경을 이을 유니버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16일 서울 강서구 iHQ 미디어 스튜디오에서는 코미디TV 웹예능 '오늘부터 댄스뚱'(연출 이영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문세윤과 김연자가 참석했다.
문세윤은 '오늘부터 댄스뚱' 티저영상을 찍는다는 말에 아무런 준비 없이 취재진 앞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의욕을 불태우며 프로 방송인 다운 모습을 보였다.
'오늘부터 댄스뚱'은 '맛있는 녀석들'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유니버스 2탄. 한 입만 전사 문세윤이 건강한 먹방을 하기 위해 댄서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 강진, 박상철의 댄스를 마스터하고 전문 댄서팀과 함께 각종 방송과 행사무대에 오르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는 김연자의 댄서. 지난해 발매한 김연자의 곡 '블링블링'을 마스터한다.

문세윤이 댄스에 도전하는 것은 '맛있는 녀석들' 팬들이 댓글을 통해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문세윤에 무엇을 시킬지 댓글을 받았고 무려 3000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30%에 달하는 팬들은 '막뚱이' 문세윤이 댄스에 도전해주길 바랐다.
이에 '오늘부터 운동뚱'에 이을 두번째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오늘부터 댄스뚱'이 탄생한 것. 문세윤은 "팬들이 댄스를 원한 이유를 잘은 모르겠다"면서 "'운동뚱' 김민경이 폭발적 반응이 일어났다. 이후 '맛있는 녀석들'하는데 요구하는 것들을 하면 팬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흥이 넘치는 모습이 많이 나가서 팬들이 춤추는 모습을 원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늘부터 댄스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문세윤. 사진| 유용석 기자

문세윤은 또 댄스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있다. 신동 이후로 무제한 급에서는 자신이 있다. 관건은 체력일 것 같다. 개그 무대에서는 길게 춰봤자 30초다. 허리가 안좋은데 그것만 받쳐주면 될 것 같다. 아이돌 댄스 아니면 박자 맞추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김연자도 등장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자는 댄서들과 함께 문세윤이 도전할 곡 '블링블링'을 선보였다.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을 모두 사로잡은 원조 한류 가수의 저력을 보여줬고 무대를 지켜본 문세윤은 연신 감탄을 했다.
김연자는 "댄스 팀에 물어보니 안무를 하루만에 다 익혔다고 하더라"면서 "역시 프로들이다"라고 안무팀을 추켜세웠다. 이어 "저는 몸치라 (댄스가) 어려울 것 같다. 노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세윤은 "끝나고 댄서들 숨소리가 엄청나다"면서 겁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자는 "'블링블링'이 동작이 많고 빠르다. 걱정이 됐는데 좋아하니까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댄스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연자. 사진| 유용석 기자

김연자는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해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 김민경을 모두 만났다. 특히 유민상에게는 "내가 조금만 젊었으면 프러포즈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4명 중 다른 멤버와 함께 하고픈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이 나왔고 김연자는 "문세윤이 온리원 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일 춤을 잘 추더라"며 문세윤의 댄스 실력을 추켜세웠다.
문세윤은 "어떤 그림으로 담길지는 모르겠다"면서 "열심히하시는 프로의 무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문세윤이 춤을 춘다는데 어디서 추는거야? 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제가 김연자 선생님을 원체 좋아한다. 트로트만 나오면 채널을 고정하는 어머니, 아내, 이모, 고모분들이 제가 김연자 선생님과 나오면 좋아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도전하고픈 곡은 '아모르파티'다. 선배님 의상을 빌려 입어서 추고 싶다. 댄서 팀에 누가 비어도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세윤은 "김민경이 '오늘부터 운동뚱'으로 다이어트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저는 과거 계주 선수를 하기도 했는데 살이 찌면서 뒤로 물러났다. 춤도 체력이 안된다고 물러서는 사람이 있을 텐데 저를 보고 용기내서 취미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부터 댄스뚱'은 오는 8월 중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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