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사회생' 이재명, 이낙연 대세론 넘어설까…차기 대선판도 요동
입력 2020-07-16 19:31  | 수정 2020-07-16 19:40
【 앵커멘트 】
오늘(16일) 선고로 이재명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와 차기 대권 구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선한빛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활은 더불어민주당 권력구도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다음 달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2파전 속에, 이 지사 지지세력이 대권 유력 경쟁자로 꼽히는 이 의원보다는 김 전 의원을 밀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주자 1위인 이낙연을 견제하기 위해 이 지사 세력 상당수는 김부겸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큰 관심은 당내 차기 대선 구도입니다.


이 지사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2위 자리를 단단히 다지며 1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대권 구도가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또한번 요동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당내 주류 세력이 친문이기에 친문의 목소리와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지사가 당내에서 어떤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김 지사까지 살아 난다면 친문의 김 지사와 비문의 이 지사, 비문도 친문도 아닌 이 의원 간 대결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김 지사가 대법원 선고에서 타격을 입는다면 친문 그룹은 제3의 새로운 대선주자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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