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기사가 운전 중 의식 잃고 가게 돌진… 18명 부상
입력 2020-07-16 19:20  | 수정 2020-07-16 20:18
【 앵커멘트 】
오늘(16일) 오전 서울에서 인도를 침범한 시내버스가 건물을 들이받아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당시 버스 운전기사는 심정지로 의식이 없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한 대가 인도를 가로지르더니 그대로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쌍문역 인근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향하던 시내버스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는 근처 승용차 한 대와 추돌한 뒤 연이어 가게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하던 버스기사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운전자가 의식을 잃으면서 이곳까지 돌진한 버스는 인근 가게 외벽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과 근처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버스가 충돌한 가게 내부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차 민 / 피해 가게 점주
- "좀 많이 참담했습니다. 다행히 오전 중에 일어난 일이라서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버스기사는 현재 호흡을 되찾았으나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시점 등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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