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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회복 후 타율 ‘0.093’…반전 없던 채은성 1군 엔트리 말소
입력 2020-07-16 17:43 
LG트윈스는 16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 말소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 빠졌다. 이번에는 부상이 아닌 부진 때문이다.
LG는 16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 말소하면서 정찬헌을 등록했다. 정찬헌은 이날 사직 롯데전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 자리를 빼야 했던 LG는 타격 침체로 힘들어하는 채은성을 제외했다.
채은성은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내야안타를 친 후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9일 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그는 LG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헛방망이만 휘둘렀다.
복귀 후 13경기에 출전해 타율이 0.093으로 1할도 안 됐다. 49번의 타석에서 안타 4개와 볼넷 5개만 얻었을 뿐이다.
류중일 감독은 마음 편하게 하라”며 NC와 주말 3연전(17~19일)까지 채은성의 선발 출전을 공언했다. 하지만 채은성의 1군 엔트리 말소 시기를 앞당겼다. 이병규 타격코치와 면담을 가질 정도로 채은성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한편, 키움히어로즈는 포수 박동원을 제외하고 투수 이영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베어스 내야수 김재호도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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