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각종 쿠폰 모아놓은 앱에서 주식도 살 수 있다
입력 2020-07-16 15:41 
유진투자증권이 핀테크 플랫폼 '시럽(Syrup)' 이용자들의 편리한 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앱(APP)에 '주식몰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내모델이 해당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는 모습

유진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사상 최초로 증권사 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아닌 '모바일 앱'에서 곧바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은 SK플래닛의 전자지갑 앱 '시럽(Syrup)월렛'에서 '주식몰' 서비스를 정식 출범시켜 MTS가 없이 시럽 앱에서 곧바로 국내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거래가 가능한 국내주식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종목을 비롯해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등이다. '시럽월렛' 앱은 국내 400여개 브랜드와 제휴해 각종 신용카드 멤버십 포인트와 쿠폰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적립·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시럽월렛 앱에서 직접 주식매매가 가능한 유진투자증권 주식/펀드몰 실제 시현 화면
시럽월렛 앱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려는 투자자들은 시럽월렛 앱에 접속한 뒤, '내 금융' 카테고리에 있는 '유진투자증권 주식/펀드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유진쏙쏙 주식몰 바로가기'를 통해 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간편인증등록을 마치면 된다. 그간 국내 증권업계에선 개인고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핀테크 플랫폼과 협업이 이뤄져 왔지만, 자사 MTS 없이 타사의 앱에서 곧장 주식을 살 수 있게 구현한 시스템은 유진투자증권이 처음이다.
주식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투자자, 일명 '주린이'를 위해 거래상위, 상승률, 신고가, 하락률 등 주요 유형별로 '오늘의 TOP 종목' 정보를 제공한다. 개별 종목별로 재무정보와 투자포인트, 호가와 차트 관련 정보도 찾을 수 있다.
정성철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전략팀장은 "HTML5 기반 모듈화된 코드를 '모바일 웹'에 적합한 형태로 가능해서 시럽월렛 앱뿐 아니라 다른 핀테크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다른 핀테크 플랫폼 1곳과 추가로 주식거래 서비스 협의를 진행 중으로 소액·초보투자자를 위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식몰'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7월 '펀드몰'을 시럽월렛 앱에서 출시하면서 상장 공모펀드 시장에서 먼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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