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시 "모든 시민에게 2차 긴급생계자금 지급"
입력 2020-07-16 14:00  | 수정 2020-07-23 14:05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생계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1차 긴급생계자금,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는 다음 달 이후 긴급생계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도록 계획했다"며 "서민생계지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추석 전까지 지급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시비 1천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총 2천43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 및 절차는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정합니다.

1차 때와 달리 지원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충격을 완화하고 고통의 시간을 인내한 시민에게 위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2차 긴급생계자금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재난대책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 등을 동원하고 실·국별 세출예산에 대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권영진 시장은 "1차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 발생한 우려 사항을 보완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긴급생계자금 실무를 맡은 대구시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까지 지급을 마치려면 8월 말에서 9월 초에 지급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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