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빈센·튠잇·디토닉, 자율운항선박·공유 레저선박 사업 추진
입력 2020-07-16 13:41 
사진 왼쪽부터 디토닉 전용주 대표_빈센 이칠환 대표_튠인 송영욱 대표, 아래는 빈센이 개발중인 수소전기선박 [사진 제공 = 빈센]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 선박을 제조하는 빈센(VINSSEN, 대표 이칠환)은 튠잇(Tuneit, 대표 송영욱), 디토닉(Dtonic, 대표 전용주)과 함께 미래 조선·해운산업을 이끌어갈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및 해양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전기·수소 연료를 이용한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해양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3사는 각각 제조, 서비스, ICT 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으로,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해양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센은 친환경 자율운항선박과 해양모빌리티의 제작, 튠잇은 자율운항선박을 포함한 해양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개발 및 구축, 디토닉은 자사가 보유한 시공간 빅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자율운항선박의 최적 운항경로 탐색과 자율운항선박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 감소 등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여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양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에 사용될 머신러닝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등록된 레저선박은 총 2만80000여척이다. 이에 비해 선박조종면허 취득인원은 23만명에 달하고 있다.
해양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사업은 선박조종면허만 있다면, 공유선박을 내 배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해양레저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유조선 등 각종 선박 사고에 따른 해양 오염으로 친환경 선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자율운항선박 및 해양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서비스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3사의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의지가 높다"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