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론토 포수 잰슨 "류현진은 자다가 일어나서 던져도 통할 투수"
입력 2020-07-16 12:57 
류현진과 함께 할 토론토 포수들은 류현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들이 새로운 선발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대니 잰슨과 리즈 맥과이어, 두 명의 토론토 포수가 투수들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중에는 류현진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맥과이어는 "그는 수준 있는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며 자신만의 경기를 하는 선수다. 자신의 일을 신경쓰며 늘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낸다. 그의 일은 꼼꼼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평했다.
잰슨의 평가에도 눈길이 간다. "그는 한 마리 말같다"며 말문을 연 그는 "구위가 통하지 않더라도 컨트롤로 버틸 수 있는 선수다. 자다가 바로 일어나 던져도 될만큼 체인지업과 커브의 컨트롤이 좋다"며 새로운 동료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2020시즌 이 두 명의 포수와 주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특정 투수와 특정 포수가 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LA다저스에서 러셀 마틴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원래 딱히 포수를 가리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다. 그는 캠프 기간 맥과이어와 잰슨 두 명에게 모두 편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