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도심 한복판서 또 몽골인끼리 폭력
입력 2020-07-16 09:24  | 수정 2020-07-16 12:04
【 앵커멘트 】
지난주 서울 한복판에서 몽골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도 몽골인들끼리 시비가 붙어서 폭행까지 이어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조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늦은 밤, 남성 3명이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눕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격분한 듯 술병으로 다른 남성을 공격합니다.

주변에서 말려보지만 남성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주먹을 휘두릅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 앞에서 40대 몽골인 남성 A씨가 술병으로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을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새벽에 세 명이서 술을 마시다가 소리가 났어요. 소주병이 깨지는 소리가…. 저 앞쪽으로 나가서 다투고 있더라고요. 비 오는 와중에…."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A 씨는 편의점에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후, 피를 흘리는 피해자에게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A 씨는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는데, 피해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도 몽골인 간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지는 등 외국인이 저지르는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범죄를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