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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토목 기술상 수상에 460억원 신규 수주 `겹경사`
입력 2020-07-16 08:07 
서창~김포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 위치도. [사진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토목 기술 분야 수상에 이어 고속도로 공사 신규 수주로 겹경사를 맞았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 10일 제23회 토목의 날 행사에서 장거리 해저 터널 공사로 '올해의 토목 구조물상'을 수상한 데 이어 총 46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민간 투자 사업 신규 수주에도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가 수주한 공사는 서창~김포 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 민간 투자 사업 2건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 중 약 46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서창~김포 고속도로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부터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간 18.4㎞를 왕복 4~6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진출입시설 5개소와 영업소 1개소가 포함되는 대규모 공사로 총 사업비만 7574억원에 이른다.

현대산업개발, GS 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과 함께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공동도급으로 참여하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약 3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부터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을 잇는 공사로 총 17.3㎞ 왕복 4차선 규모로 건설되는 공사다.
이 사업 역시 현대건설, 대우건설, 쌍용 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함께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공동 도급으로 진행하며 회사는 약 160억원의 공사를 맡아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1조124억원이다.
공사기간은 2건 모두 약 60개월이다. 공사가 끝나면 인천-김포, 오산-용인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져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로 성공시킨 초장거리 HVDC 해저터널 준공으로 올해의 토목 구조물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굵직한 고속도로 공사 2건까지 수주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목표인 연내 수주잔고 1조5000억원 달성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토목학회주관으로 열린 '2020 제23회 토목의 날' 시상식에서 2015년 수주에 성공해 작년 10월 준공한 북당진-고덕간 HVDC 해저터널 공사에 적용한 특수 공법(Shield TBM)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의 토목 구조물 특별기술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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