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저금리의 저주'에서 벗어나고 있다. 15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험업종 2분기 당기순익 전망이 6월 한 달 동안 4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당기순익 전망도 40.3%가량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손해율(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줄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주요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했다.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관리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 점도 호재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한 해당 개정안은 헤지 목적 파생상품을 자산 항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증권시장안정펀드 위험가중치를 하향하는 등 보험사들이 RBC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손보사는 이익전망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12MF EPS는 3월 말 대비 각각 15.4%, 6.1% 증가했다. 12MF EPS란 추후 1년간 예상 이익 전망을 반영해 계산한 주당순이익인데, 이익 전망 지표로 사용된다.
국민연금도 최근 지주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금융주 비중이 소폭 늘었다. 3월 말~7월 15일 사이에 국민연금이 지분 변동을 공시한 금융지주사는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로 보유 지분을 각각 1.72%포인트, 0.25%포인트 늘렸다.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지분을 각각 1.02%포인트, 0.92%포인트, 0.2%포인트 늘려 지분 변동이 있는 손보사 3개 모두 지분을 상향 조정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손해율(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줄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주요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했다.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관리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 점도 호재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한 해당 개정안은 헤지 목적 파생상품을 자산 항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증권시장안정펀드 위험가중치를 하향하는 등 보험사들이 RBC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손보사는 이익전망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12MF EPS는 3월 말 대비 각각 15.4%, 6.1% 증가했다. 12MF EPS란 추후 1년간 예상 이익 전망을 반영해 계산한 주당순이익인데, 이익 전망 지표로 사용된다.
국민연금도 최근 지주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금융주 비중이 소폭 늘었다. 3월 말~7월 15일 사이에 국민연금이 지분 변동을 공시한 금융지주사는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로 보유 지분을 각각 1.72%포인트, 0.25%포인트 늘렸다.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지분을 각각 1.02%포인트, 0.92%포인트, 0.2%포인트 늘려 지분 변동이 있는 손보사 3개 모두 지분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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