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의 대표곡인 '빨간 맛'(Red Flavor)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나온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연주한 '빨간 맛' 오케스트라 버전이 오는 17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이 K팝을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SM과 서울시향이 장르 간 협업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나온 첫 결과물이다.
'빨간 맛'은 SM 소속 그룹인 레드벨벳이 2017년 7월에 내놓은 곡으로 '빠 빨간 맛 / 궁금해 허니 / 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이라는 가사로 인기를 끌었다.
오케스트라 버전 '빨간맛'은 세계적인 편곡가 겸 영화 음악감독 박인영의 편곡으로 재탄생 했다.SM은 "원곡의 상큼하고 청량한 매력에 44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가 어우러져 시원한 에너지를 낸다"고 소개했다.
SM은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를 설립하고, 서울시향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클래식 장르로 확장된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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