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측이 갑질과 프로포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신현준이 합류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신현준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진화는 어제(14일) "과거 함께 일했던 김모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바"라며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다.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 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현준 측은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 씨가 소개한 병원에서 만성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므로 이 사실은 김모 씨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 과거 일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현준 씨는 김모 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 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라며 "신현준 씨는 이런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불거진 논란에 대한 반박 자료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신현준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9일 김 대표가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신현준 측은 "수년간 함께 한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느냐.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그제(13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비합리적 정산 및 업무 독촉을 예로 들며 김 대표와 신현준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가 신현준의 현 매니저인 이관용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신현준 소속사 역시 "김광섭에게 피해받은 많은 피해자분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 씨는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다.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어제(14일)는 김 대표가 신현준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가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13일 제출한 것입니다. 한 매체가 공개한 고발장에는 신현준이 지난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신현준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치열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신현준이 새롭게 합류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난감해졌습니다.
제작진은 고민 끝에 지난 12일 신현준 합류 모습을 편집 없이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후 일각에서는 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현준이 출연한 것에 대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아이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아이들을 위해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