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제조업·청년층 고용 타격…민간 일자리 회복 총력"
입력 2020-07-15 09:28  | 수정 2020-07-22 09:37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6월 실업률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제조업 고용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올리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딘 점도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보다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3%였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고용 상황이 어렵지만 4월에 비하면 두 달 연속으로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결코 안이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개별업종에서는 고용상황이 악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소비 여력을 보강함으로써 민간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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