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고용쇼크' 6월 취업자 35.2만명 감소…6월 실업률 4.3%
입력 2020-07-15 08:14  | 수정 2020-07-22 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6월 취업자 수가 35만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 2010년 6월(60.0%) 이후 10년 만에 최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6월(65.9%) 이후 최저입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828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2천명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4만2천명 늘어난 1천649만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자 수는 9만1천명 늘어난 122만8천명이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 1999년(148만9천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3%로,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