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22·키움)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정후는 14일 KBO리그 고척 NC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4타수 2안타 1홈런)를 기록하며 키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3연패를 탈출한 키움(36승 25패)은 두산(34승 25패)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첫 번째 타석(1회)부터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 큰 타구를 날렸다. 4-1의 5회 선두타자로 나가 이재학의 초구(136km 속구)를 공략해 외야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2017년 입단한 이정후는 4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신인상을 탔던 2017년에 2개의 아치를 그렸던 그는 2018년과 2019년에 6개씩 홈런을 날렸다. 홈런 생산 능력이 향상되더니 올해 61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닝코치가 2~3년의 기간 두고 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장타가 늘어나 놀랍다. 트레이닝 파트에 고밥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장점은 ‘콘택트다. 장타를 치더라도 정확히 맞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 그렇게 집중하니까 큰 타구가 늘었다”며 강한 타구와 더불어 지치지 않는 테력을 만들기 위해 힘을 길렀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 효과를 봤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8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정후의 20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특별히 설정한 목표 홈런 개수는 없다. 지금 같은 페이스면 20홈런도 칠 것 같다. 올해 못 쳐도 괜찮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라고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22·키움)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정후는 14일 KBO리그 고척 NC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4타수 2안타 1홈런)를 기록하며 키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3연패를 탈출한 키움(36승 25패)은 두산(34승 25패)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첫 번째 타석(1회)부터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 큰 타구를 날렸다. 4-1의 5회 선두타자로 나가 이재학의 초구(136km 속구)를 공략해 외야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2017년 입단한 이정후는 4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신인상을 탔던 2017년에 2개의 아치를 그렸던 그는 2018년과 2019년에 6개씩 홈런을 날렸다. 홈런 생산 능력이 향상되더니 올해 61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닝코치가 2~3년의 기간 두고 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장타가 늘어나 놀랍다. 트레이닝 파트에 고밥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장점은 ‘콘택트다. 장타를 치더라도 정확히 맞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 그렇게 집중하니까 큰 타구가 늘었다”며 강한 타구와 더불어 지치지 않는 테력을 만들기 위해 힘을 길렀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 효과를 봤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8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정후의 20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특별히 설정한 목표 홈런 개수는 없다. 지금 같은 페이스면 20홈런도 칠 것 같다. 올해 못 쳐도 괜찮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라고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