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중국 증시가 급등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현지 직접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해외 직구족은 이달 들어 중국 주식을 1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이미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를 훌쩍 넘겼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8거래일 동안 국내 해외 직구족의 중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억1492만달러(약 138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8839만달러(약 1066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국내 투자자의 중국 증시 직접투자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이달 중국 증시 순매수 1위 종목은 항서제약으로 총 1090만달러(약 131억원) 규모다. 항서제약은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로 최근 중국 식품의약국(C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적용 확대 승인을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어 이어폰 관련 신소재 업체인 간펑리튬 및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선난서킷, 서버제조업체 낭조정보 등 5G 관련 성장주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움직임 가속화 전망에 화타이증권, 중신증권 등 금융주에도 관심이 모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7거래일 만에 15% 이상 급등하며 3450.59까지 치솟았다. 중국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전격 통과시킨 지난달 30일 이후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개혁에 나서자 증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46개 증권사 중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고, 3일에는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일 종가 기준 3414.62를 기록 중이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8거래일 동안 국내 해외 직구족의 중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억1492만달러(약 138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8839만달러(약 1066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국내 투자자의 중국 증시 직접투자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이달 중국 증시 순매수 1위 종목은 항서제약으로 총 1090만달러(약 131억원) 규모다. 항서제약은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로 최근 중국 식품의약국(C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적용 확대 승인을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어 이어폰 관련 신소재 업체인 간펑리튬 및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선난서킷, 서버제조업체 낭조정보 등 5G 관련 성장주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움직임 가속화 전망에 화타이증권, 중신증권 등 금융주에도 관심이 모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7거래일 만에 15% 이상 급등하며 3450.59까지 치솟았다. 중국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전격 통과시킨 지난달 30일 이후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개혁에 나서자 증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46개 증권사 중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고, 3일에는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일 종가 기준 3414.62를 기록 중이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