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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내 명함 같아”...정세운, ‘나만의 색’ 담은 첫 정규앨범 컴백
입력 2020-07-14 16: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정세운이 가장 '정세운 다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정세운은 14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 발매 기념 미디어 음악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 앨범은 정세운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언제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 했는데 실현이 되니까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정규 1집이 저에게는 명함 같은 느낌이다. 제가 프로듀싱을 하고, 전곡을 자작곡으로 넣다 보니까 부담감도 없지 않았다. 그간 제가 발라드, 댄스, 팝,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해왔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정세운 다운 음악을 담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새 앨범 제목인 '24'로 지은 이유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정세운은 "우선 제가 24살이기도 하고, 24를 디지털 숫자로 하면 00시이지 않나. 이번 앨범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24라고 제목을 지었다"라고 소개했다.
정세운의 이번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는 정세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다른 곡들과 비교해 볼 때 다소 거칠고 정제되어있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준다.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 강렬한 신스 리드가 어우러지는,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곡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의 아티스트 정세운을 그대로 드러낸다.
정세운은 ‘세이 예스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가사의 영향이 컸고, 멜로디와 음악이 주는 힘이 제가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잘 담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의 중심을 흔들려고 하는 존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존재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쓴 노래다. 정체성에 대해 방황하는 청춘들이 있다면 이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앨범 준비 중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쓴 곡들을 회사에 들려주는 자리였는데, PPT 같은 것을 만들어 갔다. 앨범의 방향성과 제가 생각한 이야기들을 담아서 가볍게 읽어보시라고 드린 거였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됐다. 그 때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정세운은 '24' 파트1을 통해 나른하고 차분함 속에서 꿈틀대는 음악적 열정과 욕심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음악적인 욕심도 많고, 성장에 대한 갈증도 크다. 이번 앨범 역시 그런 동기부여 덕분에 자작곡으로 채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정세운답다라는 느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음 앨범이 기대가 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세운은 저는 세상을 치유할거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오래오래 음악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히며 음감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세운의 정규앨범 ‘24 PART 1에는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비롯해 ‘돈 노(DON'T KNOW), ‘호라이즌(HORIZON), ‘비(Beeeee), ‘O(동그라미), ‘새벽별 총 6개의 트랙이 포함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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