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영국 최대 유제품 업체인 D사와 109억원 규모 갈락토올리고당(GOS, galacto-oligosaccharides) 합성용 효소 락타아제(Lactas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2.8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6월 말까지다.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인 락타자임B(Lactazyme B) 제품은 모유 내 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과 유사한 갈락토올리고당을 유당(lactose)으로부터 높은 수율로 전환하는 바이오 촉매다. 2016년 11월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먹어도 안전한 수준의 GRAS로 인정받았으며, 코셔 및 할랄 인증 등, 글로벌 판매에 필요한 인증을 모두 확보한 바 있다. 또 식품첨가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FSSC22000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하고 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D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유제품 공급 회사로 당사가 2018년 최초로 락타아제의 공급을 시작한 이후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5년 장기 계약을 이번에 맺게 됐다"며 "D사와 락타아제 외에도 유가공 분야 공동 기술 개발을 하기로 했고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유럽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당 불내증(lactose intolerance) 치료용 락타아제 및 유당을 원료로 하는 새로운 건강식품 소재 제조용 효소 등도 개발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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