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 '6.2→4.8%' 지분 줄였다
입력 2020-07-13 10:20  | 수정 2020-07-20 11:05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이 회사 주식 일부를 처분해 보유 지분이 5%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 공시에서 지난 2일을 기준으로 마윈이 4.8%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공시에서 마윈은 작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알리바바 지분 6.2%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반년 사이에 지분이 1.4%(2억9천200만주) 감소했습니다.

주식 처분 시기에 따라 결과가 다소 달라지지만 800조 원대인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마윈은 주식 일부를 팔아 10조 원대의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은 회사 설립 20주년이 된 작년 9월 회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활발한 공익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윈은 올해까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기로 하는 등 알리바바 경영에서 단계적으로 손을 떼고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24.9%를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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