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100% 효과적인 백신이 내년까지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소식이 프랑스 전문가의 입에서 나왔다.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감염병 전문가 아르노 퐁타네 교수는 12일(현지시간) BFMTV와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퐁타네 교수는 전 세계가 백신 개발을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만큼 일부 효과가 있는 백신은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를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적지 않은 시간을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올해 여름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퐁타네 교수는 이어 유람선, 군함, 체육관, 클럽, 도축장, 이주노동자 숙소, 종교시설 등과 같은 밀폐된 공간을 새로운 코로나19 집단발병 진원지 후보군으로 꼽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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