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덕분에 자존심을 지켰다. 아스날 상대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진 아스날과 2019-20시즌 EPL 35라운드에서 1득점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0-1의 전반 19분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36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EPL 10호 골과 10호 도움이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단일 시즌 EPL 10-10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쉽지 않았던 북런던 더비였다. 경기 초반 아스날에 주도권을 뺏긴 데다 선제골마저 허용했다. 전반 16분 세르주 오리에의 볼 터치가 길었던 게 화근이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아스날의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스날은 FA컵을 포함해 최근 공식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상승세를 타던 팀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EPL 원정 3연승에 도전 중이었다. 니콜라스 페페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잇단 슈팅도 토트넘 수비를 위협했다.
분위기를 뒤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실점한 지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부정확한 백패스를 가로챈 손흥민은 다비드 루이스와 몸싸움을 이겨낸 후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공식 17호 골이자 리그 10호 골이었다.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까지 작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으나 도우미로 변신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패스로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승 골을 도왔다.
결승 골 직전에 결정적인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이었다. 후반 34분 오바메양의 슈팅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했다.
토트넘의 승리로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아스날에 지지 않았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아스날 상대 홈경기 무패 행진을 토트넘에서도 이어갔다.
또한, 승점 52로 EPL 8위로 점프한 토트넘은 공식 북런던 더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덕분에 자존심을 지켰다. 아스날 상대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진 아스날과 2019-20시즌 EPL 35라운드에서 1득점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0-1의 전반 19분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36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EPL 10호 골과 10호 도움이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단일 시즌 EPL 10-10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쉽지 않았던 북런던 더비였다. 경기 초반 아스날에 주도권을 뺏긴 데다 선제골마저 허용했다. 전반 16분 세르주 오리에의 볼 터치가 길었던 게 화근이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아스날의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스날은 FA컵을 포함해 최근 공식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상승세를 타던 팀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EPL 원정 3연승에 도전 중이었다. 니콜라스 페페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잇단 슈팅도 토트넘 수비를 위협했다.
분위기를 뒤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실점한 지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부정확한 백패스를 가로챈 손흥민은 다비드 루이스와 몸싸움을 이겨낸 후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공식 17호 골이자 리그 10호 골이었다.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까지 작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으나 도우미로 변신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패스로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승 골을 도왔다.
결승 골 직전에 결정적인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이었다. 후반 34분 오바메양의 슈팅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했다.
토트넘의 승리로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아스날에 지지 않았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아스날 상대 홈경기 무패 행진을 토트넘에서도 이어갔다.
또한, 승점 52로 EPL 8위로 점프한 토트넘은 공식 북런던 더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