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크' 명단 공개…파문 어디까지
입력 2009-04-06 07:16  | 수정 2009-04-06 10:06
【 앵커멘트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늘(6일) 석면이 들어간 탈크가 들어간 화장품 제품을 공개합니다.
탈크 공포가 확산과 진정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약청이 오늘(6일) 석면이 함유된 탈크로 만든 제품 명단을 발표합니다.

식약청은 이미 3백여 화장품과 제약, 식품업체가 석면이 들어간 탈크를 공급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석면 함유 탈크가 들어간 화장품은 명단 공개와 함께 유통 금지 조치가 내려질 방침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탈크가 많게는 50%까지 들어 있습니다.


다만 대형 화장품 회사는 이미 선진국 기준에 따라 석면을 제거한 탈크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의약품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 중입니다.

알약을 만들 때 달라붙지 않도록 하려고 탈크를 섞는데, 이 경우 양이 워낙 적습니다.

또 석면을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와 달리 먹었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게 확인된 바 없습니다.

석면 탈크를 둘러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5년 새 3번이나 석면 공포 차단 기회를 놓친 식약청의 오늘(6일) 발표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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