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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가혹행위’ 무자격 팀닥터, 경찰에 덜미
입력 2020-07-10 19:28  | 수정 2020-07-11 08:16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사진)에게 가혹행위를 한 무자격 팀닥터 안모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제98회 전국체육대회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에게 가혹행위를 한 무자격 팀닥터 안모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경주시청에서 선수단 위에 군림한 안모씨를 대구 북구에 있는 자택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도 실시했으며 휴대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8일 팀닥터 안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체포되기 전 계속 자택에서 머문 안모씨는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안모씨는 경주시청에 있을 당시 자격증이 없음에도 부상자를 치료하거나 일부 선수들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혐의도 가지고 있다.
故 최숙현 가혹행위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4팀으로 확대한 경찰은 안모씨가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 등 15명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안모씨가 여자 선수들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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