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밤까지 매우 강한 비…주말 30도 안팎 더위

강원 영동은 오늘(10일) 밤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늘(10일) 밤, 영서 북부는 내일(11일)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북부는 오늘(10일) 밤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에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등산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북부·울릉도·독도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 영동 중남부 10∼50mm, 강원 영서 북부·경북 북부 동해안·경기 북부·충청과 전북 내륙 5∼30mm입니다.

비는 내일(11일) 차츰 그쳤다가 모레(12일) 새벽 제주에서 다시 시작돼 낮에는 전남,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체전선은 내일(11일) 제주 남쪽 해상으로 일시 남하한 후 12일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12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은 모레(12일)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주말 대부분 내륙의 한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내일(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상됩니다. 모레(12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입니다.

오늘(10일) 오후 9시부터 내일(11일) 오전 9시 사이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모레(12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