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컬투쇼'에서 자신의 덕후 분야를 공개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변기수, 개그우먼 김민경과 가수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연 이주째 뵙습니다. 브라이언과 김민경씨 반갑습니다. 한주로 모시기에는 덕질 하는 양이 워낙 많으셔서 이 주째 이렇게 모셨습니다"라며 게스트 브라이언과 김민경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스페셜 DJ 변기수와 김태균은 "김민경씨 오늘 꽃무늬 블라우스랑 치마가 너무 예쁘다. 풀메이크업도 하고 왔다. 혹시 끝나고 소개팅 있는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경은 "브라이언 온다 해서 화사하게 입은거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브라이언은 "아 제가 센스가 부족했네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는 " 같이 밥먹고 2시간 후에 운동하러 가면 되겠다"라고 묻자 김민경은 "저 밥 먹었어요"라고 새침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태균은 '덕이' 코너를 설명하며 브라이언에게 "요즘 공포물에 빠져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사실 저는 중학교때부터 분신사바 놀이 하는거 좋아했다"며 "공포 호러물을 너무 좋아한다. 주차장 같은 데서 불 다끄고 혼자 '누군가 있나요. 있으면 사인을 주세요'라고 하면서 혼자 논적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라이언은 "LA에 살았을 때, 무덤 근처에 있으면 귀신들이 왔다갔다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귀신이 보고 싶어서 돌아다닌적 있다"며 자신이 호러물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제가 교회를 다니지만, 사후 세계가 궁금하다"며 귀신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퇴마사 이런 사람들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차에서 항상 (미국)귀신 라디오를 듣는다. 들으면 스트레스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변기수는 "저는 꿈에서 귀신을 봤다. 귀신들은 진짜 무릎 밑에가 없다. 발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브라이언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어디서 봤냐?"라고 물었다. 변기수는 "저희집 화장실 가다가 새벽에 봤다. 현관앞에서"라며 "혹시 보고싶으면 우리 집 현관으로 와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브라이언은 "퇴마사를 찾아가고 그런 호러물을 찍는 그런 테마의 유튜브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유튜브 개설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날 '덕이' 코너에서 한 청취자가 "남편이 영양제를 스푼으로 떠먹을 정도로 영양제 덕후이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간에 무리가 가는 영양제는 적당히 먹어야 한다"라고 말하자 브라이언은 "제가 좀 그런것 같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은 "영양제를 하루에 2번씩 첫끼 저녁이후에 챙겨먹는다. 최대 아침 21알 저녁 13알을 먹은 적도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변기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럼 합쳐서 40알을 먹은셈 아니냐"라고 말해 김태균과 김민경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은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가 즐겨 먹는걸 보고 자라서 배운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직도 미국에서 엄마가 오시면 선물로 옷이나 가방을 사오는게 아니라 꼭 비타민을 사오신다"라고 영양제 덕후가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브라이언은 자신의 다트 덕후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다트가 좋아서 제주도에서 되게 유명한 다트 선수들한테 직접 배웠다. 그 사람들은 15점 하면 딱 15점을 쏜다. 프로패셔널하게 알려준다"며 "몸이 고정된 상태에서 농구할때처럼 팔로우 슛을 던지면 된다. 힘으로 하는게 아니다. 다트 핀의 무게로 한다"라고 다트를 잘 던질 수 있는 비법을 얘기했다. 이어 그는 "다트에 빠지게 되서 전문 다트 장비를 사비로 다 샀다. 근데 단점이 있다. 맥주 마시면서 다트하니까 살이 너무 찐다"라고 다트의 웃픈 부작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브라이언은 체육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운동 덕후'인 브라이언은 자신의 체력의 비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학생 때 "100m를 11.5초에 뛰었다. 얼마 전 학교를 찾아가 내 기록을 찾아 봤는데 아직도 내 기록이 안깨졌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체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바꿔야 몸이 좋아진다. 처음에는 원래 다 못한다. 체력이 좋아지고 근육량도 늘면 건강해진다"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브라이언은 지난주에 언급했던 '청소 덕후' 이야기도 재언급 했다. 그는 "20대 때는 청소기를 쓰면 제대로 청소한 것 같지 않아 일부러 버렸다. 하지만 40대 되니까 나도 몸이 힘들어서 청소기를 사서 일을 좀 맡길까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마지막으로 "이 자리가 제 자리인 거 같다. SBS에서 오지 말라고 해도 다시 올까 생각 중이다. 여기 오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말하며 '컬투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언은 평소 '운동덕후이자 청소덕후'로 유명하다. 현재 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김민경은 코미디TV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타고난 운동능력과 근육량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브라이언이 '컬투쇼'에서 자신의 덕후 분야를 공개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변기수, 개그우먼 김민경과 가수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연 이주째 뵙습니다. 브라이언과 김민경씨 반갑습니다. 한주로 모시기에는 덕질 하는 양이 워낙 많으셔서 이 주째 이렇게 모셨습니다"라며 게스트 브라이언과 김민경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스페셜 DJ 변기수와 김태균은 "김민경씨 오늘 꽃무늬 블라우스랑 치마가 너무 예쁘다. 풀메이크업도 하고 왔다. 혹시 끝나고 소개팅 있는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경은 "브라이언 온다 해서 화사하게 입은거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브라이언은 "아 제가 센스가 부족했네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는 " 같이 밥먹고 2시간 후에 운동하러 가면 되겠다"라고 묻자 김민경은 "저 밥 먹었어요"라고 새침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태균은 '덕이' 코너를 설명하며 브라이언에게 "요즘 공포물에 빠져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사실 저는 중학교때부터 분신사바 놀이 하는거 좋아했다"며 "공포 호러물을 너무 좋아한다. 주차장 같은 데서 불 다끄고 혼자 '누군가 있나요. 있으면 사인을 주세요'라고 하면서 혼자 논적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라이언은 "LA에 살았을 때, 무덤 근처에 있으면 귀신들이 왔다갔다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귀신이 보고 싶어서 돌아다닌적 있다"며 자신이 호러물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제가 교회를 다니지만, 사후 세계가 궁금하다"며 귀신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퇴마사 이런 사람들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차에서 항상 (미국)귀신 라디오를 듣는다. 들으면 스트레스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변기수는 "저는 꿈에서 귀신을 봤다. 귀신들은 진짜 무릎 밑에가 없다. 발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브라이언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어디서 봤냐?"라고 물었다. 변기수는 "저희집 화장실 가다가 새벽에 봤다. 현관앞에서"라며 "혹시 보고싶으면 우리 집 현관으로 와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브라이언은 "퇴마사를 찾아가고 그런 호러물을 찍는 그런 테마의 유튜브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유튜브 개설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날 '덕이' 코너에서 한 청취자가 "남편이 영양제를 스푼으로 떠먹을 정도로 영양제 덕후이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간에 무리가 가는 영양제는 적당히 먹어야 한다"라고 말하자 브라이언은 "제가 좀 그런것 같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은 "영양제를 하루에 2번씩 첫끼 저녁이후에 챙겨먹는다. 최대 아침 21알 저녁 13알을 먹은 적도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변기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럼 합쳐서 40알을 먹은셈 아니냐"라고 말해 김태균과 김민경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은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가 즐겨 먹는걸 보고 자라서 배운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직도 미국에서 엄마가 오시면 선물로 옷이나 가방을 사오는게 아니라 꼭 비타민을 사오신다"라고 영양제 덕후가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브라이언은 자신의 다트 덕후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다트가 좋아서 제주도에서 되게 유명한 다트 선수들한테 직접 배웠다. 그 사람들은 15점 하면 딱 15점을 쏜다. 프로패셔널하게 알려준다"며 "몸이 고정된 상태에서 농구할때처럼 팔로우 슛을 던지면 된다. 힘으로 하는게 아니다. 다트 핀의 무게로 한다"라고 다트를 잘 던질 수 있는 비법을 얘기했다. 이어 그는 "다트에 빠지게 되서 전문 다트 장비를 사비로 다 샀다. 근데 단점이 있다. 맥주 마시면서 다트하니까 살이 너무 찐다"라고 다트의 웃픈 부작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브라이언은 체육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운동 덕후'인 브라이언은 자신의 체력의 비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학생 때 "100m를 11.5초에 뛰었다. 얼마 전 학교를 찾아가 내 기록을 찾아 봤는데 아직도 내 기록이 안깨졌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체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바꿔야 몸이 좋아진다. 처음에는 원래 다 못한다. 체력이 좋아지고 근육량도 늘면 건강해진다"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브라이언은 지난주에 언급했던 '청소 덕후' 이야기도 재언급 했다. 그는 "20대 때는 청소기를 쓰면 제대로 청소한 것 같지 않아 일부러 버렸다. 하지만 40대 되니까 나도 몸이 힘들어서 청소기를 사서 일을 좀 맡길까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마지막으로 "이 자리가 제 자리인 거 같다. SBS에서 오지 말라고 해도 다시 올까 생각 중이다. 여기 오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말하며 '컬투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언은 평소 '운동덕후이자 청소덕후'로 유명하다. 현재 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김민경은 코미디TV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타고난 운동능력과 근육량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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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