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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사고` 김민교, 곧바로 연극무대 안 선다…복귀시기 `미정`
입력 2020-07-10 14: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민교가 활동을 중단한다. 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80대 노인이 사망함에 따라 출연이 예정됐던 연극 '리미트' 무대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일 공연기획사 지안컴퍼니에 따르면 김민교는 당초 출연이 예정됐던 연극 '리미트'의 7월 12일, 19일, 26일 회차 무대에 서지 않는다. 현 시점, 무대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지안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19일,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 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됐음을 알내드린다"고 밝혔다.
지안컴퍼니는 "지난 주 김민교 배우님께서 피해자분의 발인을 직접 챙기고 장례 절차에 함께 해 '리미트' 7월 출연일정에 대한 협의가 조금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일각의 혼선에 대해 언급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김민교는 JTN 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리미트'의 극본과 연출을 맡고 있다.
한편 김민교는 지난 5월 4일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이웃의 80대 노인 A씨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김민교는 사건 관련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며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던 A씨가 결국 지난 3일 숨지면서 견주인 김민교로서는 과실치사 혐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다음은 연극 '리미트'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연극 ‘리미트 제작사 (주)지안컴퍼니입니다.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19일,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7월 김민교씨 출연 회차 예매자분들께는 제작사 측에서 한분한분께 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김민교 배우님께서 피해자분의 발인을 직접 챙기고 장례 절차에 함께 하여 "리미트" 7월 출연일정에 대한 협의가 조금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제작사 지안컴퍼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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