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총리 "K방역 자원봉사자 피해보상 현실화해야"
입력 2020-07-10 11:20  | 수정 2020-07-17 12:05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0일) "초유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자원봉사진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시민의 자원봉사는 국가의 손이 닿지 못하는 영역을 채워주고 연대로 인간의 품격을 지켜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에서 30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역·소독활동에 나섰고 마스크 공급이 부족할 때 13만명의 시민이 천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며 "이런 참여와 협력이 공동체를 단단하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 역량이 지속해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 보상도 현실화하는 등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정 총리는 "환경 변화에 맞춰 온라인과 재택봉사 등 비대면 자원봉사 영역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드라이브스루 기부 마켓, 방역버스 등 혁신적 자원봉사 활동 사례도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