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사망…굵직한 여권 일정 `릴레이 취소`
입력 2020-07-10 10:02  | 수정 2020-07-17 10:07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해 여권에서 굵직한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모양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0일 진행하기로 한 '부동산시장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당초 당정은 이날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9일 밤 "당정협의는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정협의 후 진행될 예정이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일정도 취소했다.
여기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방문 예정이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점검 방문 일정도 미뤘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일정을 잠시 멈췄다. 이낙연 의원은 국회에서 예정된 '자치와 규형 포럼' 축사 일정을 시작해 연이은 방송 출연 인터뷰를 취소했다. 이 의원은 현재 박 시장 빈소 조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의원 역시 박 시장 장례일정 종료시까지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 시장의 시신은 같은날 새벽 수색 7시간만에 발견된 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새벽 3시30분쯤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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