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뇌전증은 의료용 대마오일, 이른바 CBD오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조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이 수입을 전담하고 있는데, 올해는 약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강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뇌전증을 앓는 준호는 CBD 성분의 에피디올렉스를 하루 두 번 복용해야 합니다.
대마 성분 의약품은 식약처 산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데, 올해부터 약 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약을 사올 식약처 예산이 다 떨어진 탓입니다.
▶ 인터뷰 : 황주연 / 준호 어머니
- "센터에 보관해놓지 않고 있으니 약을 요청해도 바로 못 받고, 저희 아이는 전신발작을 하지 않지만 그런 아이들은 생명이 위독할 수도."
에피디올렉스 100mL 가격은 170만 원, 증상에 따라 일주일에서 석 달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분의 1 값이라며 가짜 약을 만들어 파는 업자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성석 /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
- "해바라기씨유나 포도씨유같은 식용유거든요. 그런데 CBD 성분이 들어 있다면서 소분해서 비싸게 팔고 있는데."
약이 없어 가짜 약을 복용해 본 환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뇌전증 환자
- "광고가 떴더라고요. CBD오일이라고 해서 구입해 봤죠. 효과 전혀 없었어요."
에피디올렉스를 사올 예산은 3차 추경에 포함돼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시민단체는 식약처의 안일한 관리로 환자들 고충이 커졌다며, 식약처를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뇌전증은 의료용 대마오일, 이른바 CBD오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조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이 수입을 전담하고 있는데, 올해는 약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강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뇌전증을 앓는 준호는 CBD 성분의 에피디올렉스를 하루 두 번 복용해야 합니다.
대마 성분 의약품은 식약처 산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데, 올해부터 약 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약을 사올 식약처 예산이 다 떨어진 탓입니다.
▶ 인터뷰 : 황주연 / 준호 어머니
- "센터에 보관해놓지 않고 있으니 약을 요청해도 바로 못 받고, 저희 아이는 전신발작을 하지 않지만 그런 아이들은 생명이 위독할 수도."
에피디올렉스 100mL 가격은 170만 원, 증상에 따라 일주일에서 석 달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분의 1 값이라며 가짜 약을 만들어 파는 업자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성석 /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
- "해바라기씨유나 포도씨유같은 식용유거든요. 그런데 CBD 성분이 들어 있다면서 소분해서 비싸게 팔고 있는데."
약이 없어 가짜 약을 복용해 본 환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뇌전증 환자
- "광고가 떴더라고요. CBD오일이라고 해서 구입해 봤죠. 효과 전혀 없었어요."
에피디올렉스를 사올 예산은 3차 추경에 포함돼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시민단체는 식약처의 안일한 관리로 환자들 고충이 커졌다며, 식약처를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