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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 만난다…챔스 16강 2차전 '예정대로'
입력 2020-07-10 08:51  | 수정 2020-07-17 09:05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늘(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중단됐다가 재개하는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의 16강 잔여 2차전 경기에 대해 '홈 앤드 어웨이'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경기는 내달 7~8일에 열립니다.

올 시즌 챔스는 16강 8개 대진 중 4개 대진의 2차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맨시티(홈)-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홈·독일)-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홈·이탈리아)-리옹(프랑스), FC바르셀로나(홈·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 4개 경기가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8강 이후 일정을 포르투갈에 모여 진행하기로 확정한 UEFA는 16강 경기를 각국에서 흩어져 소화하면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 이들 16강 4경기도 포르투갈에서 치르도록 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그러나 1차전을 어웨이로 치른 2차전 홈 팀들이 강하게 반발해 결국 이들 4경기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원칙을 유지하기로 UEFA가 결정했다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전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과 준결승, 결승전은 내달 12~2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립니다.

하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전 8개 대진 중 6개 대진이 1차전만 치러졌으며, 인터밀란(이탈리아)-헤타페, 세비야(이상 스페인)-로마(이탈리아) 2개 대진은 1차전도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UEFA는 1차전을 치른 대진에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원칙을 유지해 2차전을 다음 달 5~6일 예정된 장소에서 열도록 했습니다.

1차전이 열리지 않은 2개 대진은 같은 날 독일에서 단판으로 압축합니다.

이후 유로파리그 경기는 모두 독일에서 10~21일 치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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