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시장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 지점 토대로 야간수색 중
입력 2020-07-09 20:51  | 수정 2020-07-16 21:05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 후 3시간째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성북구 인근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박 시장과 연락이 끊어졌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 중입니다.

길상사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와룡공원 인근 등에서도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찰견과 드론도 활용 중입니다.

길상사에서 언덕 꼭대기 북악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로 도로에는 경찰과 구조대 차량이 줄지어 주차됐습니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취재진은 소방당국의 성북동 지휘본부 앞에 속속 모여들었으며,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서울시장공관 주변에도 취재진 40여 명이 모였습니다.

공관 내부는 비교적 조용한 상태로 오후 7시 40분께 공관 안에서 한 남성이 나와 취재진이 몰려들기도 했지만 남성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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