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두 자릿수 n차 감염 확산…12개월 아기도 감염
입력 2020-07-09 19:20  | 수정 2020-07-09 20:47
【 앵커멘트 】
방문판매 오피스텔로 코로나 2차 유행이 시작된 광주가 다른 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룻새 두 자릿수의 신규 환자가 나왔는데, 12개월 된 아기도 감염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명의 확진자가 줄줄이 나온 고시학원에서 밀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오리무중이었던 감염경로는 광산구의 사우나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7일 확진 받은 강사가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매점에 근무하던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피스텔에서 지하 교회와 사우나를 거쳐 6차 감염까지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광주에선 처음으로 12개월 된 남자 아기가 대형 교회를 통해 감염됐는데, 가족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2차 유행 이후 112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절반 가까운 50명이 무증상이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 가능성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도 매우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는 광주시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3단계로 격상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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