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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2명 서부지검 출석…최윤희 "책임자 엄벌"
입력 2020-07-09 19:20  | 수정 2020-07-09 20:18
【 앵커멘트 】
감독과 선배 등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폭행의 목격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인 동료 선수들이 검찰에 출석했고, 최윤희 문체부 차관은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책임자 엄벌을 약속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최숙현 선수 동료들의 법률대리인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이들은 경주시청 소속 감독과 주장, 팀닥터, 남자선배 등 4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훈 / 변호사
- "최숙현 선수에 대한 피해사실 목격자로서 참고인 조사가 먼저 이뤄질 예정이고요. 그다음에는 피고소인 진술이 있을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번에 출석한 동료 선수 두 명의 거주지가 수도권인 만큼 대구지검 검사가 이곳 서울서부지검으로 와서 진술을 들었습니다."

박 변호사 등의 진술이 진행되는 동안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최 선수의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 "진짜 숙현이 원한을 어떻게 꼭 정부에서도 저희 숙현이 원한을 푸는 데 좀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 인터뷰 : 최윤희 / 문체부 차관
- "이번 사건에 대해서 책임 회피라든지 책임 전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가 끝나면 가해자들에 대한 소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현직 선수 15명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피해 진술이 확보된 만큼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경찰도 팀닥터를 포함한 가해자들을 출국금지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김영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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