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제 반대' 전 여자친구 아버지 흉기로 살해한 30대 구속기소
입력 2020-07-09 17:15  | 수정 2020-07-16 18:05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전 여자친구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고 전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살인 미수)로 32살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쯤 전북 정읍시 산내면 한 주택에서 전 여자친구 B 씨의 67살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고 B 씨와 어머니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날 B 씨 집을 찾았다가 B 씨 아버지가 교제를 반대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머리, 어깨 등을 흉기로 찔린 B 씨와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집 앞마당에 있던 유리조각과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문구용 가위 등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A 씨 역시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해 검찰과 경찰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진술을 받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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