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일 '긴장'…중국 "대북결의안 반대"
입력 2009-04-05 00:14  | 수정 2009-04-06 16:50
【 앵커멘트 】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소집될 전망인 가운데 중국은 추가적인 대북 결의안에 반대를 나타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은 북한이 발사할 로켓이 자국 영역에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미사일 방어 요격 태세를 갖췄습니다.

아소 다로 총리는 미사일 발사가 확인되면 바로 MD 요격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발사 상황에 대비해 주요국과의 비상연락태세를 갖췄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긴급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스 유키오 유엔 주재 일본대사는 로켓이 발사되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2006년 채택된 결의안 1718호를 통해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1718호의 이행을 촉구하는 새 결의안이 채택될지도 관심거립니다.

반면에 중국은 북한의 발사 움직임에 상반된 입장입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외교부가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데 반대했다"고 한국에 있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은 최대한 논평을 자제한 채 각국에 냉정한 자세를 갖출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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