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보이스트롯' 김창열, 돌아가신 아버지 위한 '영영' 열창…"온몸 떨려"
입력 2020-07-09 15:44  | 수정 2020-07-09 15:47
'보이스트롯 / 사진=MBN

가수 김창열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펼칩니다.

내일(10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기획, 연출 박태호)에서 김창열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위한 눈물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초특급 스타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김창열은 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켜봐 주신 덕분에 좋은 생각을 갖고 잘 살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한 김창열은 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시던 노래”라고 애틋한 사연을 밝혔습니다. 살아계실 때 불러드리지 못해 애통한 마음을 '보이스트롯' 무대에 아낌없이 쏟아냅니다.


무대 위에 오른 김창열은 평소 당찬 이미지와 다르게 제법 긴장한 모습입니다. '보이스트롯'에 지원한 스타들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애절함을 갖고 임했다는 전언입니다. '악동' 김창열 역시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김창열은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언제 떨었냐는 듯, 특유의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자신만의 '영영'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무대가 끝나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MC 김용만은 김창열이 이렇게 떠는 것은 처음 본다”라고 전했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김창열은 망쳐버릴까 걱정됐다. 지금도 온몸이 떨린다”라고 역대급 서바이벌 '보이스트롯'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과연 김창열 표 트로트는 레전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아버지를 위한 진심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보이스트롯'의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한편 '보이스트롯'은 연예계 숨은 트로트 고수들이 단 하나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진검승부를 벌이는 전무후무 프로젝트입니다. 가수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이 레전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보이스트롯'은 오는 내일(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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