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서 카자흐스탄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9일 안산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 주민으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하는 도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안산 39번째 확진자인 A 씨와 안산 40번째 확진자인 B 씨는 상록구 해양동 거주자로, 지난 6일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성 판정 후 A 씨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B 씨는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안산 41번째 확진자 C 씨는 단원구 원곡동 주민으로,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C 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시행하는 한편 이들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관내 주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 관내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보름여 간 모두 12명의 카자흐스탄 국적 주민 또는 카자흐스탄 경유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1명(타지키스탄인 1명 포함)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직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국내에서 같은 국적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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