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7만1100호점이 서울에?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방배점` 오늘 오픈
입력 2020-07-09 15:24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이 국내에 7만1100호점의 문을 열었다. 93년 전통을 가진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새로운 역사를 한국에서 썼다는 점에서 국내 유통시장의 위상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국내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 '푸드드림 방배점'을 이날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7만1100호점은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7'과 '11'이 결합된 숫자로 의미를 지닌다.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작은 가게로 문을 연 세븐일레븐은 당시 다른 소매점과 달리 영업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확대하는 혁신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혁신이 브랜드명에도 반영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지면서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18개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단위로 하루 평균 방문 고객수가 6000만명에 달하며 3.5시간마다 1개 매장이 오픈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첫 편의점으로 역사도 가지고 있다. 1988년 미국 세븐일레븐과 기술제휴를 맺고 1989년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으로 국내에 편의점 시대를 열었다. 이후 편의점 최초로 삼각김밥, 카페 등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도시락카페, 푸드드림, 시그니처 등 다양한 콘셉트의 미래형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푸드드림 방배점에서 기념식에는 그레고리 브리스코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를 비롯해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편의점 브랜드로 18개 국가 중 한국에서 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을 오픈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큰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혁신 활동에 매진해 고객에게 더 사랑 받는 편의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글로벌 7만1100호점 오픈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한 달간 삼각김밥 구매 시 '진라면 매운맛(소컵)'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칸타타 아메리카노', '돌아온 초코는 새우편' 등 인기 과자 및 음료 11개 품목은 BC카드로 7000원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