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첨단장비 동원…'촘촘한 그물망'
입력 2009-04-04 17:14  | 수정 2009-04-04 17:14
【 앵커멘트 】
북한의 로켓을 탐지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에는 각종 정보를 캐는 첨단장비가 동원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 주변에는 로켓을 탐지하기 위한 그물망이 촘촘히 에워싸고 있습니다.

북한은 로켓을 발사하기 전에 궤도를 추적하기 위한 레이더를 가동시켜야 하는데, 우리는 이 전파를 즉각 탐지해 발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해에는 이지스함 5척이 SPY-1 레이더를 가동하고 있고, 상공에는 U-2 고공정찰기와 정찰기 RC-135S가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첩보 위성 KH-11과 조기경보위성인 DSP도 감시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로켓이 발사되면 60초 이내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북한 로켓은 3,600km 이상 날아가는 장거리 로켓으로 이 시스템으로는 전 과정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장거리 로켓을 끝까지 탐지하는 임무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가 맡습니다.

로켓이 궤도에 오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30분 안에 위성인지, 탄두인지 판별할 수 있고, 바로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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