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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올 하반기 투자전략은…"항해, 격랑속 기회 찾기"
입력 2020-07-09 14:04 

SC제일은행은 9일 올 하반기 핵심 투자테마를 '항해, 격랑 속 기회 찾기'로 정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폭의 변동성을 경험했으나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전례 없는 수준의 정책을 내놓으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각 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가 'U자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일부지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들이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SC제일은행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경기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하반기 투자의 성공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 전략을 고심하는 고객에게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동시에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투자기회에 적절히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하반기에는 주식 자산의 우수한 성과를 예상하면서 미국, 중국, 유로존 주식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시했다. 채권의 경우 제로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매력적인 채권(회사채·신흥시장 채권)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금이 위험을 줄이는 투자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오는 21일 1000여 명의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웰쓰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택트(Ontact) 방식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전무)은 "경기회복 기대와 강력한 정책 대응이 위험자산 투자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하반기 투자환경에는 불확실성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의 파고를 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웰쓰케어는 투자, 세무, 외환, 보험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관리서비스다.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듀얼 케어 서비스(Dual Care Service)'와 글로벌 현지 투자자문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자산관리포럼' 등의 다양한 자산관리세미나 등으로 구성한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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