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시청 철인3종 선수 2명, 감독 및 팀 닥터 등 4명 고소
입력 2020-07-09 13:32  | 수정 2020-07-16 13:37

경북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2명이 김규봉 감독 등을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 선수들의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우편으로 고소장을 발송했고, 이는 9일 오전 대구지검에 접수됐다.
피고소인은 김 감독과 팀 닥터로 불린 안주현 씨, 선배 선수 2명 등 총 4명이다.
고소한 선수들은 안 씨 등에게 직접 폭행을 당한 피해자인 동시에 고(故) 최숙현 선수가 폭행당하는 것을 본 목격자이기도 하다.

박 변호사는 "피해선수들이 불안한 상태이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고소 내용이 알려지면 다른 선수들에 대한 회유 등이 시도될 수도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경주시체육회는 폭행과 성추행, 사기 등의 혐의로 안 씨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조만간 안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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