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암물질(NDMA) 검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성분과 관련해 당국이 제조사를 대상으로 발암물질 검출 시험법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6일 제약업체와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의약품 중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 시험법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당뇨병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이다. 하지만 지난 5월 국내 메트포르민 31개 제품에 NDMA가 기준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가 잠정 중지됐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이후 업체·품목별로 공정검증 자료를 3개월 안에 제출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검증 자료를 통해 제조사는 완제의약품 제조공정 중 NDMA가 기준 이하로 관리됨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4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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