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이 7만1100호점을 한국에서 연다.
세븐일레븐은 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인 '푸드드림 방배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7만1100호점은 세븐일레븐 브랜드를 상징하는 숫자로서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버저 세븐일레븐 국제부 선임이사는 "93년 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한국에서의 7만1100호점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댈러스에 태동한 세계 최초 편의점이다. 현재 한국과 대만, 태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세븐일레븐의 하루 평균 방문 고객 수는 6000만명, 3.5시간 마다 1개 매장이 문을 여는 대표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코리아세븐이 미국 본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1989년 국내 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편의점 시대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2년간 편의점 최초로 삼각김밥, 세븐카페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18개 국가 중 한국에서 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을 오픈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7만1100호점 오픈을 계기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혁신 활동에 매진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편의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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