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만시지탄…공정한 수사 국민 바람에 부합"
입력 2020-07-09 10:2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채널A 강요미수 사건 관련 지휘권을 수용한 데 대해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장관의 지시에 따라 검찰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당시에 총장이 느꼈던 심정이 현재 이 사건 수사팀이 느끼는 심정과 다르지 않다고 총장이 깨달았다면 수사의 독립과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대검 측으로부터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법무부 실무진이 검토하였으나 장관에게 보고된 바 없고, 독립수사본부 설치 방안을 공개 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대검 측에 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지숙 기자/ knulp13@gmail.com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