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2차 유행 확진자 108명…정부대전청사 조달청 직원 확진
입력 2020-07-09 08:40  | 수정 2020-07-09 08:47
【 앵커멘트 】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진 광주의 코로나19 2차 유행 누적 확진자가 108명이 됐습니다.
직원 5천여 명이 근무하는 정부대전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시내의 한 고시학원입니다.

지난 6일 수강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광주에서 40~50대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2차 유행이 시작된 27일 이후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108명입니다.

CCTV 확인 결과 강사와 수강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발열체크만 했을 뿐 명부 작성이나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에어컨 옆에) 서 있는 모습들이 포착됐기 때문에 전파가 그것과 관련되지 않을까 하고…."

건물에 다른 학원 2곳과 독서실, 헬스장 등이 함께 있어 건물을 폐쇄하고 전수조사를 벌이는 중입니다.

전남도청에선 팀장급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영암군 공무원과 지난 4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청사 폐쇄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조달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6일 퇴근 후 증상을 보인 뒤 어제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대전청사는 4개 동이 연결된 밀집 건물로 근무자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확진자가 근무한 건물 6층과 직원식당 등이 폐쇄된 가운데 당국은 감염원과 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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