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할인매장서 마스크 거부 소란피운 남성, 직장서도 해고
입력 2020-07-09 08:38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백인 남성이 대형 할인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웠다가 백수 신세가 됐다.
미 테드토드 보험사는 '코스트코 마스크 소동' 동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직원 대니얼 메이플스를 해고했다고 8일(현지시간)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메이플스는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코스트코 매장을 찾았다가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메이플스는 한 노인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부탁하자 화를 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달려온 직원에게도 폭언을 했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이 휴대폰을 꺼내 이 장면을 촬영하자 메이플스는 "당신이 나를 괴롭히고 위협하고 있다. 망할 휴대폰을 내려놓고 물러나라"고 소리쳤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고 이에 보험사는 메이플스를 해고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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