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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나다 “‘내 몸’ 컴백 앞두고 관리, 술 참는 게 제일 힘들어”
입력 2020-07-09 07:01 
신곡 ‘내 몸’으로 2년 7개월 만에 컴백한 래퍼 나다. 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래퍼 나다(NADA, 본명 윤예진, 29)가 새 싱글 ‘내 몸(My Bod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내 몸은 라틴 그루브를 재해석한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인 노래다. 특히 이번 컴백은 나다가 지난 2018년 1월 발매한 ‘라이드(Ride)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긴장을 많이 했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팬들을 오랜만에 찾아뵙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어요. 지난해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라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니까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미소)”
평소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은 나다는 ‘내 몸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에 투자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젠 다 쓸 거야 네 몸 아닌 내 몸에라는 가사와 누군가에게 매달리거나 기대지 말고 나 스스로를 가꾸고 사랑하자는 격려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나다는 지난 1년간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하지 않았나. 음악 활동 등에 있어서 힘든 점이 있었는데 책도 읽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느낀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이런 가사를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내 몸의 포인트 안무는 일명 ‘러닝머신 댄스다. 움직이고 있는 러닝머신의 박자에 맞춘 퍼포먼스에서 나다의 건강한 신체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나다는 작사뿐만 아니라 홈 트레이닝 콘셉트, 의상 콘셉트, 러닝머신 댄스 등 신곡 전반에 참여했다며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는 앨범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나다는 컴백 전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했다. 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신곡 제목이 ‘내 몸인 만큼, 컴백 전 몸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다짐하고 몸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했다. 집에서는 힙, 복근 운동을 하고, 동네를 걸어 다니며 공복 유산소 운동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식이요법도 필수일 터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했어요. 오히려 음식 생각은 많이 안 났는데, 정작 힘들었던 것은 술을 못 마시는 거였죠.(웃음)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까지 한 달 넘게 금주했는데 (참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먹고 싶은 술을 적은 ‘술킷리스트를 짜놨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후 10일 정도 촬영이 없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소주, 사케, 위스키, 마티니 등 먹고 싶은 술을 다 먹었던 기억이 나요.”
나다는 신곡을 통해 다이어트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 몸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자라는 것이라며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노래다. 그래서 저 역시도 체중 감량 보다는 근육을 많이 만들었다. 재킷 사진을 보면 복근도 있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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