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권 레이스 기선잡기…이낙연 '세미나', 김부겸은 이틀째 호남 집중
입력 2020-07-09 07:00  | 수정 2020-07-10 13:15
【 앵커멘트 】
두 달 가까이 남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원내 스킨십 강화 행보에 주력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이틀째 민주당 텃밭인 호남 민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활동에 집중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출마선언 직후부터는 방송과 토론회 등에 참석하며 공개적 노출 빈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 토론, 제가 끝까지 앉아있으면 좋겠는데, 바로 옆 방에서 다른 토론이 있고 저와 관계되는 것이라서 바로 일어나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당 의원들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스킨십을 이어가며 유대감을 높였습니다.

오늘(9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 김부겸 전 의원은 어제까지 호남 행보 중입니다.


광주 자동화선별진료소를 찾아 주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그땐 코로나가 본격화되기도 전인데 어떻게 이걸 개발하신다고? (저런 모습을 봤대요. 얼마나 짠합니까.)"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나 시장 등도 찾아가 민주당 텃밭인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호남은 민주당의 어머니 같은 곳입니다. 2년 동안 안정적으로 큰 선거 세 번 이상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그런 당 대표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여파로 민주당 최초로 온라인 전당대회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두 후보가 어떤 전략을 내놓을 지도 큰 관심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이우주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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