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라스’ 탁재훈x고은아x이은결x빅터한, 솔직+털털한 `美친 입담` 터졌다
입력 2020-07-09 00:25  | 수정 2020-07-09 01: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탁재훈, 고은아,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탁재훈, 고은아, 이은결, 빅터한이 함께하는 재능만큼은 타고 났지만 정신세계는 지구를 뿌시고 나가버린 ‘도른자 특집으로 꾸며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은 '아버지 부자설'에 대해 "조그마한 회사를 하신다. 물려주시겠다는데 저는 됐다고 했다"며 지난달 수입이 0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레미콘 회사를 하시는데 연 매출 규모 180억 원"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샀다.
탁재훈은 남매 자랑으로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소율이가 벌써 고3이 됐다.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딸이 국제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다. 취미인 줄 알았는데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디즈니에 입사하는 게 꿈이라더라"고 전했다. 아들에 대해서는 "아들 키가 189cm다. 농구를 취미로 하는데, 애들이 너무 착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탁재훈은 김수미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라고 부른다. 나보다 몇 수 위시다. 엄마 앞에선 난 정말 애송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막 나가신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재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 탁재훈은 "김구라처럼 충동적으로 먼저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고은아는 동생인 엠블랙 출신 미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 등장해 '본캐 방효진'의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고은아는 "구독자분들은 재밌고 획기적이라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내숭 떨고 있다고 한다. 남동생이 자체적으로 검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 활동을 한동안 하지 않은 이유는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고은아는 "내 모습을 감추고 활동하니까 힘들더라. 너무 떨어서 영화제를 가도 롱드레스만 입고 다리에 테이핑을 했다. 내가 연예인이란 직업과 맞지 않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고은아는 미래 남편감이 그런 모습을 싫어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싫어한다면 인간 방효진은 자체 격리시키겠다. 저도 결혼하고 싶다. 이상형은 남자답고 무게 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적극 어필하며 이상형으로 트바로티 김호중을 꼽았다.
고은아는 MC 안영미와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예전에 논현동에서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있는데 안영미 언니가 오셨다. 이미 그곳이 종착점인 것 같았다"라며 "언니 지인이 술에 취해 쓰러진 상태였다. 안영미 언니가 심심했는지 우리에게 오셨는데, 그때 우리가 손편지를 쓰고 있었는데 귀엽다고 하시더라.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우리 손편지를 서로에게 읽어주셨는데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은아는 "그러다가 언니가 지인에게 끌려갔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내 친구가 내가 언니처럼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결은 국제 일루션 페스티벌 준비 도중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온라인 축제로 만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어려운 공연계 상황을 전했다. 그는 "'태양의 서커스'가 파산 신청을 했다. 라스베이거스나 브로드웨이도 다 문을 닫았다. 하지만 우리는 인원 감축 없이 100% 월급을 지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결은 최현우와 자신 중 누가 더 마술을 잘 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현우는 타고난 마술사다. 눈을 보고 거짓말을 하는데, 저는 그걸 좀 오글거려 한다"라면서 "길이 다르다. 저는 신기한 마술보다는 공감이 가거나 메시지를 전하는 마술을 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은결은 헬기가 등장하는 공연 도중 동선이 엉켜서 대형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헬기 안에 아내가 타고 있었다. 아내는 트라우마 때문에 제 공연을 잘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당시 실수로 이은결이 무너져 내려서 아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반전 비하인드도 전했다.
유튜브에서 드러머로 활약하고 있는 빅터한은 "혼혈이라고 말하기 귀찮아서 코리안, 브라질리언을 합쳐서 ‘코브라질리언이라고 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터한은 아버지가 브라질인이고 어머니는 5살에 브라질로 이민을 간 한국인으로 결혼을 하셨다고 밝혔다.
빅터한은 귀화를 해서 한국 국적"이라고 전했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브라질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시다. 엄청난 끼를 갖고 계시고 배우 일을 하면서 상도 받으셨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빅터한은 축구 경기에서 브라질과 한국 중 어느 나라를 응원하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한국"이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또한 그는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서 독특한 색의 렌즈와 귀걸이를 착용한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서는 탁재훈이 ‘똘끼를 발산하는 노래로 트로트 ‘홍시를 선곡해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MBN APP 다운로드